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산림치유프로그램이 대사증후군인 당뇨 스트레스 척도를 낮추고 혈당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당뇨 관리가 필요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 효과를 분석한 결과 단순히 숲에서 체류했을 때 큰 변화가 없지만 산림치유프로그램 참여한 경우 당뇨 스트레스 척도가 4.22, 혈당 29.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국민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체결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도 시범사업 '예방형 대상자' 들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실천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방형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체질량지수, 혈압, 공복혈당 등에서 질병 발생 위험단계의 사람으로 현재까지 약 400여명이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은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자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이라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강 상태와 목적에 맞는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