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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장맛비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etnews.com

19일 혹은 20일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여름 장마가 시작한다고 기상청이 1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일본 남부지방과 중국 남부 내륙에 북태평양고기압 북서쪽 가장자리가 북상해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중국 남부 내륙에서 정체전선상에 기압골이 형성돼 점차 발달하면서 느리게 동진해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부터 제주에 비를 뿌리고, 2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총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제주산지엔 총 2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전남남해안 5~20㎜, 경남남해안 5~10㎜, 전북남부·부산·울산·경남내륙 5㎜ 등 남부지방 일부에도 비가 내릴 수 있다.

다만 기상청은 “20일부터 남부지방에 일부 비가 올 수 있으나 비가 내린 뒤 정체전선이 제주 부근이나 제주 남쪽 해상에 위치해 남부지방에 비가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했다고 선언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마는 여름철 정체전선이 일정 기간 머물며 내리는 비를 말하며, 평년의 경우 제주는 7월 20일, 남부지방은 7월 24일, 중부지방은 7월 26일까지 약 한달간 이어진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