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방한단이 성균관대 국방 인공지능(AI) 교육대학을 방문해 교육과정 청취 및 향후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한단은 하계 휴가기간 동안 레이첼 김 교수 인솔로 약 3주 간 머물면서 한국의 국가정책부터 산업, 경제, 안보 등에 대해 이해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 부처, 대기업, 안보현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위치한 성균관대 국방 AI 교육대학을 방문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방한단에게 판교 테크노밸리 일반현황을 비롯해 국방 AI 교육과정 운영, 교육생 선발, 커리큘럼 편성, 교육성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방한단은 AI 기업의 최신 기술동향, 연구개발(R&D) 수행역량을 파악해 최신 AI 기술을 군으로 신속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기업과 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실질적인 교육 성과 달성에 높이 평가했다.
레이첼 김 교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각종 무기체계와 시스템이 게임 체인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균관대의 국방 AI 교육과정은 이러한 안보적 요구사항을 고려했을 때 매우 큰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광수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미국 육사 방한단의 성균관대 국방 AI 교육대학 방문을 계기로 양측이 정례적으로 AI 기술의 군 적용과 관련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2022년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군 특화 AI 교육과정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2026년까지 군 장교 및 부사관, 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국방 분야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정책, 제도, 소요, 사업 등에 대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