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니버스는 베트남 현지 스튜디오를 활용해 게임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원유니버스는 자체 개발한 웹3 게임 '챔피언스 아레나'를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 유명 지식재산(IP) 기반 차기작을 베트남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한국인 주요 개발 리더 및 핵심 개발자가 현지에 파견돼 현지 적응 및 업무 수행할 준비를 마쳤다.
베트남 현지 그래픽 및 개발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김도경 원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해부터 탄탄한 그래픽 리소스 제작 실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게임 개발을 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40여명의 개발 직군 인력이 활동 중인 호치민의 'VN 스튜디오'를 점차 확장해 원유니버스의 핵심 개발 역량을 갖춘 스튜디오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니버스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 7군에 위치한 'VN 스튜디오'에서 약 250명의 현지 직원을 두고 게임용 그래픽 리소스 제작 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네오위즈, 시프트업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넷이즈, 스퀘어에닉스, 엠브레이서 그룹 등의 해외 유수 게임사들을 두고 있다.
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는 “원유니버스의 베트남 현지 성공 사례가 알려지며 개발 분야에서 협업 사례를 만들기 위해 많은 게임사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대표 개발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