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보장원, 결제 방법 다양화 등 전자바우처 기능 개선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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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보장원이 '2024년 사회서비스 바우처 시스템 기능개선'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사회보장원이 '2024년 사회서비스 바우처 시스템 기능개선'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39억원 규모로 트라이언소프트가 수행한다.

사회보장정보플랫폼인 행복이음·복지로와 전자바우처시스템에서 바우처 기능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신규 사회 서비스가 도입되고, 복지 사업이 개편되면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졌다.

정부·공공 분야에서도 민간의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QR코드, 생체인증 등 전자바우처 신규 결제 수단도 도입된다. 모바일 앱에서 간편 로그인 방식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인다. 사용자 화면(UI), 전자바우처 인프라(DB) 등도 개선한다.

전자바우처시스템은 바우처카드 발급, 서비스 비용 결제 등 바우처 운영 업무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지난해 대통령 주재 사회보장전략회의에서 '사회 서비스 고도화 과제'로 일상돌봄서비스 제도가 시행됐다. 일상돌봄서비스를 별도 사업으로 분리하고, 긴급돌봄서비스 제도를 도입하면서 맞춤형 기능이 필요해졌다.

일상돌봄서비스, 긴급돌봄서비스, 지자체 바우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등 전자바우처 사업이 다양해지면서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게 됐다. 3개 부처에서 16종 바우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자는 약 224만명이다.

올해 7월부터 전자바우처가 도입되는 전국민 마음투자 사업은 우울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복지 서비스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관계자는 “복지별 전자바우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민간 수준으로 모바일 앱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기능을 개선해 전국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바우처 체계를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