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AI 행정 지원 나서
문서 작성·법령 검색·민원 도와
행안부 시작으로 타 기관 확산
LG·SKT 협의체와 지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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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 부문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낸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범정부 AI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운영을 다음달까지 실시한다.

AI 행정 지원 서비스는 △문서 요약 △문서 초안 작성 △법령·지침 정보 검색 △정보공개 민원 관련 공무원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정부 전용 AI 서비스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민간기업(LG, SK텔레콤 등)과 협업으로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데이터 유출 등의 방지를 위해 정부 업무망 내부에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추가 데이터 학습을 지속 진행 중이다.

시범운영은 참여 희망 여부, 업무연관성, 실·국간 균형 등을 고려해 행안부 7개 실·국과 4개의 소속기관 약 6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지난해 개발된 서비스 가운데 AI 우선 적용이 가능하거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무 유형을 △일반 행정업무 지원 △정보공개 업무지원 두 가지로 구분해 제공한다.

일반 행정업무 지원은 LG 개발 서비스를 활용해 문서 요약, 문서 초안(보도자료, 연설문 등) 작성, 문서 검색 등 일반 행정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공개 업무지원은 SKT 개발 서비스를 활용해 정보공개청구 민원 요약, 법령·매뉴얼·판례 등 판단 근거, 민원 답변서 초안 작성 등 정보공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안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 활용 사례(문서 검색, 문서 작성 등), 서비스 이용 시 불편사항 등을 공유해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보다 정확한 답변 도출을 위한 명령어 예시, 서비스를 통해 작성한 문서 등 사용자 간 활용 사례를 주기적으로 공유한다. 행안부와 시범운영 기업(LG, SK텔레콤) 간 협의체를 운영해 서비스 기능을 지속 개선한다.

AI 활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추가로 발굴해 서비스 기능 개선을 거쳐 8월부터 10월까지 타 중앙기관, 지자체로 확산할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AI 기술의 행정업무 적용 실현 가능성과 효용성 등에 관한 사전 검증을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전략계획(ISP)을 추진하고 있다.

ISP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정부의 업무관리시스템에 AI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행안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 시범운영 대상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ISP에 향후 본 사업 구축 시 관련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일하는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일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