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의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이 냉매 리사이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성화인텍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에 걸쳐 울산 영남공장에 연간 720톤(t) 규모 냉매를 회수, 정제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최근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영남공장 신규 설비를 기반으로 동성화인텍은 폐자동차, 폐가전, 폐공조기 등에서 냉매를 회수한 후 불순물을 제거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생 냉매 제품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냉매는 대기 중에 배출되면 지구온난화를 일으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따라 폐냉매 처리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폐냉매 회수, 정제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동성화인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대체 냉매 제품 공급에 주력해온 기존 냉매 사업을 리사이클 분야로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냉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 관계자는 “냉매 리사이클 사업을 기점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자원 재순환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