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지역산업 전후방 지원 '공동연구장비' 평균가동률 전국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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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가 지역산업 전후방 기업 지원을 위해 운용하는 공동연구장비 평균가동률이 69.5%로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중 5위를 기록했다.

장비 수익금도 38억원으로 전국 3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기업 연구개발(R&D)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사업 영위를 위한 R&D가 필수적이다. R&D 전주기에서 장비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기업 자체적으로 연구와 시험 장비를 구축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 산업 육성 방향에 부합하면서도 지역기업 수요 기반으로 구축 장비를 설정하고 1억원 이상 장비의 경우 국가연구시설장비심의위원회, 그 이하로는 경상남도 일상감사와 조달청 선정평가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공동연구장비를 도입했다.

도입 장비는 기업지원, R&D 과제 수행을 위한 장비 운영자 교육, 시운전, 장비 매뉴얼 제정 등 사전 준비 단계를 거친 후 시제품 제작에서부터 각종 측정, 평가, 인증, 분석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현재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능기계본부, 우주항공본부, 조선해양본부, 방위산업본부 등에 산업별로 적합한 장비 404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중 318대를 공동연구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공동연구장비 평균가동률은 2023년 기준 69.5%, 장비수익금은 38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국 공동활용서비스 연구시설장비 가동률 평균(41.7%)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테크노파크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인정표준이 2021년 50개에서 2023년 80개, 2024년 92개로 매년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분야의 지역기업 개발 제품이 국제적 인정을 받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수요가 커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4월에는 장비 관리·운영시스템 개선, 장비운영인력 전문성 및 홍보 강화 등 공동연구장비 활용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기업이 신뢰성 있는 제품을 개발해 제품화하는데 고가 장비 활용이 필수적이나 기업 여건상 장비 구축에 애로가 많다”며 “경남테크노파크가 지역 기업 성장의 파트너로서 이러한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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