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조성을 위한 '수용맞춤형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전담하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제조기업에 AI 도입을 지원하고 지역 AI 개발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관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는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을 6월 2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공모에서는 경남 소재 AI 및 소프트웨어(SW) 기업(공급기업)과 제조기업(수요기업)으로 구성된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1차년도 AI 솔루션 개발·실증 지원비 3억5000만원, 2차년도 1억5000만원을 2개년 동안 지원한다. 1차년도 연차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받은 2개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2차년도 지역 내 교차실증 지원비 1억87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AI 솔루션 개발·실증, 국내외 전시회 참가, 마케팅, AI 솔루션 인증(검증) 등 기업이 원하는 분야에 사용 가능하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제조기업 수요 기반의 AI융합을 통해 지역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과 비용 절감 등 경쟁력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지역 AI 개발 기업에게는 제조 AI 사업화와 AI, 데이터 분야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