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변우석 “김혜윤 '임솔' 연기에 가만히 있어도 '선재' 됐다” (인터뷰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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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스틸. 사진=tvN

“혜윤이가 '솔'의 감정을 표현해주면, 저는 가만히 있어도 '선재'가 됐어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변우석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임솔'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에 대해 “혜윤이가 솔의 감정을 표현해주면, 저는 오로지 선재로서 존재할 수 있었다. 혜윤이의 솔이가 있어 선재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자관계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원해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중 선재가 부상을 당한 사실을 숨긴 장면에 대해 회상한 변우석은 “그 순간을 촬영할 때 김원해 선배님이 주는 감정이 너무 좋아서, 그 감정을 오롯이 받아서 연기했다”며 “선배님과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우석은 또한 제작진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28일 단체 관람 이벤트에서 무대에 올라 눈물을 보였던 그는 “촬영 10개월, 방영 2개월, 거의 1년 동안 선재의 삶을 살아왔다. 그 순간을 탄생시킨 스탭분들에 대한 감사함과 이제 마지막이라는 감정이 복합적으로 다가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를 살리기 위해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변우석은 유명 아티스트인 '류선재' 역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는 시청률 5%대를 기록했지만, 드라마와 출연자 화제성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8일 16화로 종영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