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에이, 지난해 매출 400억원 돌파…사업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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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에이

지엔에이(대표 하재준)는 2023년도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엔에이는 사업부문별 대표이사 선임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것이 경기 불황 속 성장을 이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엔에이는 신차사업부에 곽세원 대표, 오토론 사업부에 김승호 대표를 선임해 시장상황에 사업부별로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지엔에이는 기존 모빌리티 금융 시장과 캐피탈 제휴 시장을 기반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 저변을 넓히고 정보 비대칭을 없애기 위해 모빌리티 토큰증권발행(STO) 기업 카스투게더를 설립해 '모빌리티를 이용한 토큰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렌트카 전문 법인 렌트투게더 △자동차 매입 전문 법인 투게더카 △신차 비교견적 플랫폼 다타랩 △자동차 허위매물 판독 애플리케이션 운영 기업 찐카 △자동차 수출 전문회사 지엔에이트레이딩 등 자회사와 연계해 모빌리티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한 온·오프라인 장악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무선청진기 의료제조기업인 썬메디텍을 인수하고, 필리핀에 발전소 정비 전문 업체인 바이탈에너테크(VITALENERTECH INC.)를 외국인 지분 100% 법인으로 설립했다. 현재 발전소 베어링 고장 진단을 미리 진단·예방할 수 있는 기기와 프로그램을 제작·납품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하재준 지엔에이 대표는 바이탈에너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 포석을 다진다. 필리핀 현지에 있는 발전소들에 진단기를 공급하고, 해당 진동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켜 예방데이터로 가공할 계획이다. 필리핀을 필두로 세계 발전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하 대표는 “지엔에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서 성과를 통해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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