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미국 화장품 브랜드 '배스 앤 바디 웍스' 국내 첫 매장을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배스 앤 바디 웍스는 지난 1990년 미국에서 시작된 화장품 브랜드다. 바디워시·로션·스크럽 등 바디 케어 제품과 캔들(향초) 등 방향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북미와 유럽 등 43개국에 2000여 개 매장을 갖고 있다. 바디 제품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매스티지 브랜드로 꼽힌다.
신세계는 배스 앤 바디 웍스의 국내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바디워시를 비롯해 바디로션과 핸드크림, 캔들(향초) 등 301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배스 앤 바디 웍스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와 비교해 부담 없는 수준으로 마련했다. 독보적인 다향(多香) 브랜드인 배스 앤 바디 웍스를 통해 국내 바디 케어·향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코르닷컴과 SSG닷컴,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등 온라인 몰에서도 배스 앤 바디 웍스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6월 중순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해 선물 수요까지 공략한다. 향후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 오프라인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해 화장품 장르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인진 신세계백화점 코스메틱·잡화 담당은 “배스 앤 바디 웍스의 국내 독점 유통을 계기로 국내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