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자율차 융합부품산업 분야 공동 기술개발 및 디지털 전환 위해 협력 모색
영남대학교는 최근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와 전기차융합부품 분야를 선도할 인재양성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경북혁신대학(DGM) 전기차융합부품트랙을 운영, 미래차 분야의 융·복합 인재를 양성 중이다
영남대와 헥사곤은 MOU를 통해 해당 트랙에 참여하는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헥사곤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 '가상 테스트 드라이브(VTD)'를 비롯한 디자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의 라이선스를 지급받고, 실무 솔루션 활용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성진 영남대 미래차융합전공 주임교수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차세대 전기자율차 융합부품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와 밀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헥사곤과 협력해 학생들이 현업에서 사용되는 제조 솔루션들을 미리 접하고, 지역인재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헥사곤은 이와 함께 오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경북혁신대학 전기차융합부품트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사 솔루션 사용법을 배우고 실무 활용 예시를 접할 수 있는 특강을 개최한다.
헥사곤 엔지니어가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지급된 VTD와 '아담스(Adams)' 등 자사 디자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활용해 교육할 계획이다. 헥사곤의 VTD는 도로 및 철도 기반 시뮬레이션을 위한 통합 툴킷이다. 복잡한 교통환경과 센서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검증에 필요한 전체 환경을 구성하도록 지원한다.
홍흥섭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채널세일즈그룹 본부장은 “영남대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학생들이 헥사곤 솔루션을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구경북지역 미래 모빌리티 제조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