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사 엠플러스는 지난 1분기 매출 216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7%, 영업이익은 331.8% 증가했다.
회사는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 장비를 턴키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점이 호실적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엠플러스는 일본계 중국 배터리 기업인 엔비전 AESC와 미국 아워넥스트에너지(ONE)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회사는 특정 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영업망을 다각화해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 원가 절감과 장비 적시 납품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배터리 장비 신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