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확정

1차 발행가액 확정에 따라 모집 금액 223억원으로 변경
모집 총액 감소에 따라 채무상환자금 조정...신규 사업 투자 목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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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T 서비스 기업 인성정보(대표 원종윤·조정재)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1주당 1976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6월 17일 산정되는 2차 발행가액까지 따져 최종 확정 발행 가액은 6월 18일 공시 예정이다.

인성정보는 확정된 1차 발행가액 기준으로 할 경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23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모집 총액은 최초 계획 대비해 감소한다.

인성정보는 최초 자금 사용목적 대비 모집 총액이 감소한 만큼, 자금 사용 목적을 수정했다. 모집 총액 감소분만큼 채무상환자금인 P-CBO 상환 금액을 축소시키면서, 헬스케어 및 IT 매니지드서비스 등의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규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 채무상환이 아닌 신규 사업 투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한편 인성정보는 사업의 성장과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 노력으로 유동비율이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유동비율은 19% 증가한 159%를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 유동비율은 33% 증가한 181%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단기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데, 인성정보는 유동비율 향상을 통해 재무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성정보를 비롯하여 IT 총판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의 사업 규모 증가에 따른 매입 자금 확보를 위해 자금을 일부 차입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인성정보와 자회사의 외형 성장에 따라 자금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일부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사업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로 평가받는다. 인성정보의 부채비율은 86%로(별도기준) 부채비율 일부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인성정보는 “시장에서는 유상증자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지만 거시적 관점으로 보게 된다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확보,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꾀할 수 있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회사가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고 건강한 성장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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