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이 오는 30일까지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최대 규모로 통합관을 구성해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을 알린다.
창진원은 지난 2021년부터 유레카파크에 K스타트업관을 마련해 한국 스타트업의 세계무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다른 기관도 함께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으로 진화했다. 서울경제진흥원과 운영한 작년에는 창업기업 51개사가 참가했다. 올해는 포항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26개 지방자치단체와 통합관을 구성해 창업기업 91개사를 지원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14개사, 10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통합관 전체 기업이 1600건 이상 투자·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창진원은 CES 2025 통합관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통합관은 참여기관이 창업기업을 자체 모집해 창진원에 추천하고, 창업진흥원은 추천기업에 혁신상을 비롯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전시 준비 등 통합관 운영을 총괄한다. 올해부터는 통합관에 참여해 우수 성과를 낸 창업기업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지원사업과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연계해 후속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최열수 창진원장 직무대행은 “세계무대 진출이 중요해지는 만큼 CES 2025는 한국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라면서 “혁신적인 국내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