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4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성과확산 상생위크를 개최한다.
행사는 R&D로 우수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렸다. 첫날인 중소기업 R&D 우수성과로 선정된 50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태림산업, 에스씨, 바이컴 등이 포상을 수상했다. 카이아이컴퍼니, 울트라브이, 그린파워 등 9개사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우수성과 50선 선정기업의 제품 전시회도 마련했다.
이날 중소기업 R&D 전담은행인 기업은행, 하나은행은 각각 투자를 확정한 바질컴퍼니, 인피닉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은행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금융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아마존 입점 설명회 등도 실시했다.
성과확산 상생위크 둘째 날인 26일에는 '중소기업기술마켓 공공기관-혁신조달기업 매칭데이'가 꾸려진다. 중기부 R&D 사업으로 개발된 혁신제품이 공공시장 진입으로 초기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공기관 33개사와 혁신제품 지정기업 등 혁신조달기업 120개사가 참가한다. 혁신조달기업 46개사의 제품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상생 기술협력 페어를 개최한다.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에서 우수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과 투자기업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43개사와 중소기업 100개사를 사전 연결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경제 저성장 등 대내외 경영 악재 속에서도 기술개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R&D 성과를 창출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상생위크를 마련했다”면서 “기술 역량이 우수한 혁신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R&D뿐만 아니라 금융, 판로, 수출 등 경영 활성화를 위한 자원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