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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 시리즈. 왼쪽부터 EV6, EV4, EV5, EV3, EV9

국내에서도 저가 전기차 출시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우링 자동차의 올해 LFP 배터리 기반 경형 전기 상용차 출시는 중국 저가 전기차 공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승합차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중국 비야디(BYD)다. BYD는 국내 수입차 딜러사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BYD 전기 세단 '실'을 시작해 아토3, 돌핀 순차 출시가 예상된다. BYD는 이르면 2분기 수입 전기차 판매를 위한 딜러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BYD코리아는 트랙데이를 개최해 국내 대형 딜러사에 실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돌핀, 중형 SUV 아토 등 3종을 소개하고 주요 서킷에서 주행 성능을 체험하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BYD 등 수입 전기차 전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기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낮은 인건비와 규모를 앞세우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격차를 벌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아는 이를 위해 EV3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V3는 EV6, EV9에 이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3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소형 전기 SUV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볼륨 모델로 꼽힌다. 가격은 3만5000~5만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3만5000달러(약 4800만원)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수령시 30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량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인 EV3는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로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완성차도 전기차 판매 둔화를 타개할 중저가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캐스퍼EV)을 하반기 출시한다. KG모빌리티(KGM)는 조만간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