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 매출 134조·R&D 6조…70% 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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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산업 매출액

2022년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7.3% 증가한 134조 2929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중 70%는 수출이나 현지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으로 해외진출을 하고 있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진흥원은 2023년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제품을 제조, 수입 및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매출(산업별, 유형별) △인력(산업별, 직무별, 전문인력) △연구개발(재원별, 사용별, 세부 산업별, 산업재산권) △해외진출(진출 유형, 글로벌 협력활동) 등 현황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조사했다.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34조 2929억원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매출규모는 제약 부문 매출이 50조 474억원(+13.3%)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기 45조 60억원(+15.6%), 화장품 39조 2,395억 원(-6.8%)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34만 2167명으로 화장품 종사자 수가 '21년 대비 0.04% 증가한 13만 18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의료기기 종사자 수가 10만 9996명(+7.2%), 제약 부문 10만 1984명(+1.8%)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연구개발비는 '21년 대비 9.7% 증가한 6조 3068억원이며, 연구개발집중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4.7%로 나타났다.

산업별 연구개발비는 제약(3조 9893억 원, +8.5%), 의료기기(1조 5865억 원, +15.8%), 화장품(7311억 원, +4.3%) 순이며, 연구개발집중도도 제약 부문이 8.0%로 가장 높았다.

2022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중 77.2%가 해외진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69.8%, '현지기업과 전략적 제휴' 5.8%, '현지 단독 사업장 설립' 4.1% 순으로 나타났다.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주요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바이오헬스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담은 본 통계의 활용도는 광범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전·후방 산업을 연계 구성한 바이오헬스산업 분류체계 개발 등 신뢰성 높은 통계작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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