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슨 우 하이크비전 아시아 총괄 부회장 “HW·SW 등 AIoT 풀스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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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슨 우 하이크비전 아시아 총괄 부회장. [사진= 류태웅 기자]

“기존에는 가시광선 주파수 대역의 폐쇄회로(CC)TV로 세계 1위에 올랐다면, 앞으로는 모든 주파수에 대응하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풀스택을 제공해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습니다.”

빈슨 우 하이크비전 아시아 총괄 부회장은 지난 27일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기자를 만나 향후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하이크비전은 압도적인 점유율로 글로벌 CCTV 1위 업체에 올라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디지털 진흥화를 추진, 모든 주파수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딥러닝 등 AI를 적용해서 AIoT 풀스택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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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비전 항저우 본사. [사진= 류태웅 기자]

예를 들어 회사는 레이더 제품과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등도 생산한다. 특히 핵심인 CCTV에는 AI ISP, Defog 등 AI 기술을 적용해서 한계 시야를 극복하고 진동에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높였다. 또 AI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서 사람을 추적하거나 소리 진폭수를 분석해서 어떤 이벤트를 발견한다. AI가 얼굴과 키를 인식하고 성별과 나이까지 파악하거나, 소리 진폭수를 분석해서 가스 누출이나 배전 문제 발생을 알려주는 식이다.

우 부회장은 “CCTV 사업에서 범주를 넓혀 카메라 등 센싱을 포함해서 전송단, 네트워크 장비·서버 등 제품까지 AIoT 관련 하드웨어를 모두 출시할 것”이라면서 “특히 'AI 오픈 플랫폼'을 무료 버전으로 배포해서 커스터마이징을 이끌고, 파트너와 고객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인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크비전의 주요 해외 사업 정책은 바로 '현지화'”라면서 “한국 내 파트너사에 더욱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가 요청하는 사항이 있다면, 즉각 피드백할 것”이라면서 “파트너가 하이크비전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저우(중국)=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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