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움, K방산 기밀 해킹·유출 동시 방어 플랫폼 출시

최근 북한 해킹조직 3곳이 국내 방산 기업 10여곳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어할 수 있는 국산 전용 데이터 보안 플랫폼이 등장했다.

이노티움은 K-방산 전용 데이터 보안 플랫폼 '이노 스마트 플랫폼 v11 K-Defence'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그동안 모듈 형태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국방과 주요 국가 공공시설 등에 사용되며 그 신뢰성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현대차, 현대카드, 신한카드, KB증권 등 대기업과 금융권, 지자체 등에서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이노 스마트 플랫폼 v11 K-Defence는 그동안 모듈 형태로 서비스되던 개별 보안 기능을 모두 통합한 패키지 제품이다. K-방산 기밀자료의 효율적인 사내외 협업, 내부자에 의한 유출 방지 및 해킹 방어를 위해 11개의 보안 기능을 하나로 통합 및 플랫폼화했다. 보안 요건에 따라 레고와 같이 모듈별로 재구성하거나 기능을 추가해 목적에 최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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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스마트 플랫폼 v11 K-Defence 보안기능 구성도

문서중앙화 기술을 포함해 DRM·DLP 기능의 통합, 방산 기밀자료 및 개인정보 보호, 화면 및 출력물 워터마크, 데이터 백업, 랜섬웨어 탐지 및 차단, 외부 반출문서 유출 방지 및 추적관리, 접근인증 보안 기능을 하나의 DB와 중앙관리로 통합했다. 특히 '3D CAD 도면'에 대한 사내외 유출과 해킹을 완벽히 방어한다.

패키지 구성으로 도입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보안 효과는 향상됐다. 또한 통합 보안 에이전트에서 산출한 보안 빅데이터 통계와 분석을 통해 사내와 외부 협력사의 보안 위험도를 측정, 보안 평가 지표에 반영함으로써 주요 관계자의 보안 인식을 높이고 보안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회사는 v11 K-Defence 구축을 통해 전사 방산 기밀자료 보유 현황 파악과 일괄 자산화가 가능하며, 동시에 랜섬웨어 데이터 암호화 대응, HDD 손상 대응, 퇴직자 데이터 삭제 대응, 경쟁사와 기술 분쟁 발생 시 포렌식 대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 도입시 이노티움이 자체 보유한 공인 사이버보안성숙도인증(CMMC) 컨설턴트가 미 국방부 발주사업 참여 자격제도인 CMMC에 대한 가이드와 함께 특별금융 지원하는 2가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v11 K-Defence는 가성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방산 기밀자료에 대한 자동 등급분류와 방산자료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과정을 모니터링, 관리와 보호하는 방산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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