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샛 1호 국산화율 끌어올린 쎄트렉아이 등 민간기업 기술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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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군집위성(네온샛) 1호 발사 준비 후 기념 촬영 중인 쎄트렉아이 연구진. 쎄트렉아이 제공

우리나라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네온샛) 1호의 발사 성공으로 개발에 참여한 민간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네온샛 1호 개발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민간기업 쎄트렉아이, 한컴인스페이스 등이 참여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시스템 및 체계종합 등의 총괄 관리를, 항우연은 지상시스템과 영상 검보정, 활용시스템을 맡았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본체의 직수신저장서브시스템 소프트웨어(SW)와 촬영계획서브시스템 SW, 제품관리서브시스템 SW 개발 등에 참여했으며,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운용서브시스템 SW, 임무계획서브시스템 SW 등을 개발했다.

국내 민간기업의 개발 참여로 네온샛은 본체 및 탑재체, SW 품목 일부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들 민간기업은 네온샛 1호의 임무궤도 안착에 따라 임무 개시를 위한 초기 운용에 집중하는 한편 향후 후속 위성 10기의 차질 없는 제작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네온샛 개발과 제작은 바람직한 산·학·연 협력 모델의 하나라고 평가한다”며 “이번 발사가 우리나라 우주 산업화의 수준을 높이고, 우주개발에 있어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