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국가전략기술 소재 개발 및 소재 글로벌 영커넥트에 선정된 연구책임자와 과제를 발표했다.
이들 사업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초격차 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신규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가전략기술 소재 개발은 올해 상반기 12대 분야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9개 국가전략기술 분야별로 요구되는 미래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로 구성했다.
주요 과제로는 △고집적 반도체 기판 소재 개발(한태희 한양대 교수 연구단) △반도체 소자 미세화에 따른 금속 배선 비저항 증가 문제 극복을 위한 신규 합금 소재 및 공정 개발(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 연구단) △하이브리드 슈퍼코일 기술 기반 소프트 로봇용 인공 근육 개발(김선정 한양대 교수 연구단) △초고속 통신용 저유전 소재 및 고전도성 전극 소재 개발(설승권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연구단) 등이다.
소재 글로벌 영커넥트는 만 40세 이하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신진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도전적인 글로벌 연구로, 10개의 우수한 연구단을 선정했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정호상 한국재료연구원 박사 연구단이 인체유래물을 생물학적 정지상태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나노동결보존제를 합성하고, 대상별 맞춤형 동결보존소재 적용 라이브러리 구축, 대량생산 가능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자연어 기반 고급 추론 기법 활용 거대 언어 지능기술 개발(조성범 아주대 교수 연구단), 불확실성 평가가 가능한 초정밀 범용 AI 기술 개발(이정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연구단) 등을 추진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소재 연구단 목표는 성공하면 한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 소재들”이라며 “우수 연구자들의 역량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연구자들이 도전하고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