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상륙 임박...국내 딜러사 모집 박차

중국 1위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3분기 국내에 전기 승용차를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코리아가 국내 대기업 수입차 딜러사를 대상으로 트랙 데이를 개최하는 가 하면, 대형 수입차 딜러사를 대상으로 제안서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BYD 전기차 판매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사전 작업이다.

BYD코리아는 트랙데이를 개최해 국내 딜러사에 중형급 세단 '실(Seal)'과 소형 SUV '돌핀(Dolphin)', 중형 SUV '아토(Atto)' 등 3종을 소개하고, 주요 서킷에서 드라이빙 성능을 체험하도록 했다.

통상 제조사는 전기차 출시를 위한 정부 인증 이전에 트랙 데이를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에 차량 주요 사양을 설명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BYD코리아는 수입차 딜러사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발송했다. 제안서는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주요 수입차 딜러사를 중심으로 BYD 전기차 유통·판매를 공식 요청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내에서 수입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경험이 있거나, 유통·판매망을 보유한 대형 딜러사다. 수입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하역과 통관, 검사, 보관, 운송까지 포괄적 물류 서비스도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BYD코리아는 이르면 2분기 딜러사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딜러사 관계자는 “BYD가 전기차 3종을 국내에 출시하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인철 BYD코리아 사장이 주요 딜러사에 상품성을 설명하고, 국내 판매에 필요한 협력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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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본사

BYD는 국내에서 '실'을 시작으로 '아토3', '돌핀'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사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를 위해서는 딜러사가 필수”라며 “BYD가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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