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미식축구 구단 훈련장에 디지털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규모 공급했다.

미국 미식축구 구단 로스앤젤레스 차저스(Chargers)가 여름 개장하는 새로운 훈련 시설 '더 볼트(The Bolt)'에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 250개 가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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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차저스의 신규 훈련장에 적용된 삼성전자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차저스 홈구장인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정중앙 37미터 높이에 4K 해상도 '인피니트 스크린'을 설치했다. 베젤없는 디스플레이로 끊김없는 양면 비디오 보드를 구현해 관람객이 어느 위치에서든 역동적 비디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해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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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이 스타디움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인피니트 스크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차저스와 협업을 신규 훈련시설까지 지속했다.

훈련시설 1층에는 장비실, 훈련공간, 라커룸, 웨이트룸, 팀 라운지 등이 위치했다. 삼성전자는 각 공간마다 43인치에서 85인치에 이르는 4K 해상도 스마트 사이니지를 배치했다. 훈련 정보, 영양 정보를 비롯 각 공간에 맞는 사진과 영상 등을 송출하게 된다.

2층은 사무실, 라운지, 선수별 회의실 등이 있다. 야외에서도 높은 시인성과 내구성으로 미국 UL의 화질 인증을 통과한 아웃도어 TV '더 테라스'의 55~85인치 제품이 설치됐다.

미디어센터는 비디오 월을 이용한 역동적 배경 영상을 LED 사이니지에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B2B 사이니지 사업에서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에 디스플레이, 모바일 기기,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등을 연계해 새로운 공연장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포뮬러 원(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2023'에 약 147미터 길이 초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