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동참…서민금융진흥원 80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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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와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동참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80억원을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연금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는 '햇살론15'와 같은 정책서민금융 상품 추가 공급에 사용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참여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2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인사업자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상생금융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상생금융TF'는 각 사업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해 운영한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전적 지원부터 사회공헌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에 이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청소년·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에게 보증료 절반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추가로 실행한 고객은 보증료 절감 혜택을 연간 최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게 됐다”며 “개인사업자 보증료 지원, 지역 신용보증재단 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포용금융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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