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플랩자산연구소에서 기부펀드 세미나 '비영리, 임팩트투자를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학게와 법조계, 비영리, 민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기부금을 활용한 임팩트투자 의미와 성과를 조명한다.
세미나에서는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가 '기업의 기부와 임팩트투자'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종익,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가 각각 '사회공헌 담당자가 알아야 할 임팩트투자', '기부펀드 임팩트퓨처 소개'를 발표한다.
비영리 임팩트투자 의미와 성과를 주제로 패널토론도 진행한다. 이지환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장희진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차장, 정호윤 월드비전 경영혁신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혜미 한국사회투자 이사가 토론을 이끈다.
임팩트투자는 투자로 수익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사회투자는 비영리 투자사로서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등을 재원으로 기부펀드를 조성, 임팩트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우아한형제들, 현대오토에버 등의 기부를 받아, 기후테크와 사회서비스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지난 2월에는 자체 기부펀드 '임팩트 퓨처'를 결성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기부펀드는 일회성 시혜적 활동에서 벗어나 투자와 회수를 거쳐 지속가능한 금융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 사회적 파급력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임팩트투자의 의미와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