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농가 고령화율 사상 첫 50% 돌파

지난해 65세 이상 농민 고령화율이 사상 첫 50% 돌파했다. 어가·임가에서도 고령화 추세가 계속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현재 우리나라 농가는 99만9000 가구로 나타났다.

농업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래 처음 100만 가구를 밑으로 떨어졌다. 농가 인구는 2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7000명(3.5%) 감소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로 전년보다 2.8%포인트(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이 18.2%인 것을 고려하면 농가의 고령화율이 상당히 높다.

지난해 어가는 4만2000 가구, 어가 인구는 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어가는 800가구(1.8%) 감소했고 어가 인구는 3700명(4.1%) 줄었다. 어가 고령인구 비율은 48.0%로 전년보다 3.7%P 증가했다.

임가는 9만9000 가구, 임가 인구는 2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해보다 임가는 1400가구(1.4%), 임가 인구는 5800명(2.7%) 줄었다. 임가 고령인구 비율도 52.8%로 전년보다 4.0%P 늘었다.

Photo Image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