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정현민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정현민 상근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및 부산신항 조기 완공, 복합리조트 건설,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주요 현안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산상의는 기업인과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지식들을 적극 공유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부산경제 발전에 대한 양재생 회장님의 철학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돼 더 잘되는 부산경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 모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부산상의는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과 함께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의원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현안 대응과 전략사업 발굴 등 사무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무국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큰 틀에서는 부서의 효율성과 기능 보강을 위해 현행 1실 4본부 1위원회 12팀 체제를 4본부 1위원회 13팀 1센터로 개편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영지원본부와 기획홍보실을 통합한 총괄경영본부를 신설해 관리 및 지원업무를 통합하고 기존 기획홍보실 산하 홍보팀은 임원 직할부서로 재배치해 정무기능을 강화했다.
경제정책본부 산하에는 지역현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사업팀을 신설했다. 기업애로 및 규제개선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업규제개선팀도 신설해 지역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규제 해소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회원사업본부도 기업진흥 및 통상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회원서비스팀 업무에 부산경제포럼 등 각종 강좌와 스타트업 활성화 등의 업무를 추가해 기업지원을 전담하는 진흥통상팀도 신설했다.
이 외에도 업무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국가사무 및 정부 위탁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들의 기능을 통합한 공공사업본부도 신설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25대 의원부의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빠르게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업무별로 전문성을 갖춘 전담팀 중심의 조직체계로 개편한 만큼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는 더 나은 부산경제를 위해 언제나 함께하는 경제단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