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데이터센터 운영 분야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경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서울시, 제주도에 이어 세 번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가 공인 인증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은 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함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하려면 관리 체계 수립 및 운영(16개)과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총2개 영역, 80개의 인증 기준에 대해 KISA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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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데이터센터 운영 분야의 ISMS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2022년부터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정보보호 체계를 정비하는 등 인증 준비를 해왔다.지난해 10월 심사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 수준이 평가 기준을 충족, 이번에 인증 관문을 통과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도 및 시·군 180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2022년말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천군 호명읍(도청신도시)에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 건립(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ISMS 인증은 경북도가 데이터센터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버 위협에 대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면서 “앞으로 안전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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