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환율·외환수급에 각별한 경계심” 공식 구두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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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환율.[연합뉴스]

정부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6일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원 오른 1389.9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17개월 만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