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시대를 맞은 최근, 제작사나 플랫폼 등 관련 업계에서는 매력 있는 신예들을 기용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본지는 신규 유튜브 기획 'Who Are You?'를 편성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는 물론, 방송과 소셜네트워크 채널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신예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Who Are You?' 여섯 번째 주인공은 가수 채윤이다. 그는 2009년 당시 예명인 '이나영' 이름을 내건 '이나영 1집'으로 가수 데뷔, 삼삼하게·으라차차 내 인생(송준근 듀엣)·팔도야·못 등의 싱글 곡과 미니앨범 '즐거운 인생'까지 앨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채윤은 “뮤지컬을 하다가 2003년쯤 트로트 가수 제안을 받고 연습 생활을 시작했다. 할머니의 영향으로 많이 접했던 트로트여서 쉽게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어렵더라. 요즘도 많이 공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까지는 2020~2021년 마이진·강혜연·박민주·해수·안성훈·이도진·김중연·김태욱·남승민 등과 함께 JTV '전국 TOP 10 가요쇼' 영텐 2기로 활약함과 더불어, 미스트롯1, 3 등 두 번의 오디션예능에 출연했다.
채윤은 “가수들 모두가 꿈꾸는 미래처럼 다 잘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도 험하고 좌절감도 컸다“라며 ”활동명도 바꾸면서 실패를 견뎠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동료 가수 나상도와의 KBS1 '6시 내 고향' 리포터 활동과 함께, 각종 가요프로그램과 행사 무대를 통해 활약중이다. 6년간의 연습 기간 이후의 공식데뷔, 다수의 오디션 경험 등 가수로서의 사연들과 함께 단단한 음악 실력과 소통감을 새롭게 인정받고 있다.
채윤은 ”한때 반대가 심하셨던 부모님은 물론, 대중분들께서도 요즘 제 노래를 들으며 힐링했다는 말을 해주신다“라며 ”제가 하는 음악이 저 채윤 그 자체라고 생각하며 용기 잃지 않고 왔다. 이제는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히트곡들을 갖고, 더 다양하게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채윤은 ”꿈을 갖고 활동하시는 모든 분께 도전하고 또 달리자고 말하고 싶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면 또 지금의 자신이 있다. 언제나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코너 'Who Are You?' 채윤 편은 전자신문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