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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5일 “하루 빨리 대만 지진 피해가 복구되도록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대만 고객사·협력사 임직원과 가족을 상대로 낸 위로의 글을 통해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만 전역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기원한다”며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여러분 모두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1위 업체로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와 협력 관계에 있다.
대만은 지난 3일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재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이번 지진으로 10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604명이 고립됐다. 부상자는 1133명으로 집계됐다.
TSMC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서도 직원 긴급 대피가 이뤄지면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멈춰 피해가 발생했다. TSMC는 전날 웨이퍼 생산공장 80%가량을 복구했고, 일부 장비 피해는 있으나 선단공정에 사용되는 고가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안전 점검으로 중단한 신규공장 건설은 하루 만에 재개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