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의 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의 최종 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선거인 수 4428만11명 중 691만510명이 사전투표 첫날 한 표를 던졌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집계 투표율인 12.14%보다 3.47%P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졌다.
구체적으로는 △전남 23.67% △전북 21.36% △광주 19.96% △강원 17.69 △세종 16.99% △경북 16.24% △서울 15.83% △충남 15.70% △충북 15.69%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에 대구가 12.26%로 가장 낮았다. 아울러 △부산 14.83% △인천 14.50% △대전 14.66% △울산 14.80% △경기 14.03% △경남 15.27 △제주 15.10% 등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제를 총선에 처음 적용한 2016년(20대 총선)의 전체 사전투표율은 12.19%였다. 21대 총선의 총 사전투표율은 26.69%다.
한편 선거일(4월 10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유권자면 누구나 전국의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할 때는 생년월일과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전자증명서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