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비 확보 대응 방법을 주제로 4~5일 이틀간 '제4회 전남재정포럼'과 '국가 공모사업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어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지역 동력사업 유치 역량 노하우를 공유했다.
'전남재정포럼'에서는 지방재정 분야 전문가와 함께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재원 확보 방안을, '국가공모사업 역량강화 워크숍'에서는 공모사업 정부 정책 기조, 각 부처의 역점시책 방향의 이해, 전남 맞춤형 공모과제 발굴 등 국비 확보 실무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재정포럼에서 김대중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부연구위원은 '지방재정 투자심사 자료 및 의뢰서의 합리적 작성'을 주제로, 조임곤 경기대 교수는 '전남 재원 확충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박병희 순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고두갑 목포대 교수, 박상수 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연구실장, 배정아 전남대 교수, 윤태섭 충북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지난 1월 중앙부처 공모사업 200여건을 파악해 사업별로 일정을 공유했다.
역량강화 워크숍에서는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대응전략에 초점을 맞춰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사업심사·평가, 사례분석 등 실무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
도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서 글로컬 대학 30(1380억원), 2023년 농촌협약(600억원),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213억원) 등 195개 사업, 국비 총 1조4368억원을 확보했다. 청년 유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전남이 국고 확보 및 공모사업 선정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지역 강점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전국 공모에서 탈락하는 등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며 “이번 재정포럼과 워크숍을 통해 국고·공모 사업 대응 역량을 강화해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