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빙로봇 선두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주관하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공급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이다. 올해에는 약 5680개 점포 지원 규모로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의 최대 70%까지, 간이과세자, 1인 사업장, 장애인기업 등 취약계층은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서류평가 등을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 다음 달부터 기술보급 등을 본격 지원한다.
브이디컴퍼니는 2021년부터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해 지난 한 해 전국 65개 소상공인 매장에 자사의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에는 국내 외식업장에 최적화된 '브이디메뉴(테이블오더)' '브이디키오스크(키오스크)' '브이디셔틀(주류·음료 무인 서빙 솔루션)' 등을 제공, 매장 자동화를 지원한다.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아 브이디컴퍼니의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지원하는 '브이디셔틀'은 국내 최초의 주류·음료 무인 서빙 솔루션이다. 점원이나 점주가 주문을 받지 않고도 테이블오더, 음료냉장고, 서빙로봇이 서로 연동해 주문부터 서빙까지 전 과정을 무인으로 운영한다. 고객이 테이블에서 브이디메뉴로 주류 및 음료를 주문하면, 매장 포스에 주문정보가 저장되고, 음료냉장고로 주문정보가 수신된다. 서빙로봇이 음료 픽업 위치로 이동하면 음료냉장고에서 주문한 음료가 나와 서빙로봇에 실린 후 고객 테이블로 서빙된다. 기존 음료자판기와 달리 캔뿐만 아니라 병 음료의 보관 및 공급이 가능하다.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는 서빙로봇·브이디셔틀과 연동해 사용할 경우 매장 운영 효율이 극대화된다. 별도 직원 안내 없이도 고객이 테이블에 앉아 메뉴 확인부터 주문, 음식서빙,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브이디웨이팅(고객 대기 및 입장 안내 서비스)' '브이디포인트(포인트 적립 및 관리 서비스)' '브이디매출톡(매출 리포트 제공 서비스)' '브이디김대표(실시간 매출 현황 제공 서비스)' 등 매장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주문부터 서빙, 결제, 매출관리까지 매장 운영 전체를 일원화해 관리, 매장 자동화를 이룰 수 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안정성 또한 높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한가지 솔루션만으로는 상점이 스마트해지는 데 한계가 있다. 서빙로봇과 브이디메뉴, 브이디키오스크 등 다양한 솔루션들이 서로 연동을 통해 매장 운영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만족도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