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5G가 놀이기구 체험 영역까지 확대됐다. 5G 특화망을 통한 실시간 실감 콘텐츠 재현 기술 구현에 따라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영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일부터 잠실 롯데월드에서 5G 28㎓ 특화망을 활용한 놀이기구 실감형 체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인기 어트랙션인 아트란티스를 모션센싱 기반으로 생동감있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디지털전문기업 가마와 통신전문기업 뉴젠스,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 수요기관인 롯데월드가 컨소시엄을 꾸렸다. 컨소시엄은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28㎓ 특화망을 통해 초고속으로 지연 없이 원거리로 전송해 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롤러코스터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집된 고화질의 운행영상과 움직임을 28㎓ 특화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는다. 모션 시뮬레이터와 대형 스크린, 음향 장비를 이용해 가상으로 재현한다. 이를 통해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고 실제 놀이시설과 동일한 경험을 지연 없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국내 최초 28㎓ 특화망 기반 실시간 실감 콘텐츠 재현 기술은 앞으로 몰입감 있는 스포츠 중계, 체험형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및 확산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대용량 실감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5G 28㎓ 대역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기술 개발과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에 마련된 실감형 체험시설을 통해 많은 국민이 대용량 초고속 서비스가 가능한 28㎓ 특화망의 장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