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패션 장학 프로그램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을 통해 5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패션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 5기 발대식이 개최됐다. 발대식은 17명의 장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무신사는 지난 2022년부터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론칭을 꿈꾸는 패션 전공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패션 인재를 발굴하고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디렉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5기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모집 대상을 해외 대학 전공생으로 확대했다. 에스모드 파리,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등 세계적인 패션스쿨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무신사는 선발된 17명의 장학생에게 총 8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또한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에 입주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장학생들의 실무 역량 개발 및 브랜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수 장학생에게는 브랜드 운영 실무를 경험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그램 마지막 단계에서 심사를 우수 장학생을 선정하고 무신사의 전문가들과 함께 룩북 촬영부터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5기 모집 시 이미 브랜드 운영 경험이 있거나 연내 창업을 구체화하고 있을 만큼 기본 역량이 뛰어난 대학생 디자이너들이 지원해 경쟁이 치열했다”라며 “장학생들이 생생한 패션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