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제조사인 킹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면세채널 상품공급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선택이다.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카발란 증류소에서 2006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카발란' 위스키는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세계 유수의 주류 품평회에서 700여 개 이상의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과 알버트 리 킹카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기획(MD)부문장, 신디 린 킹카그룹 국제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롯데면세점 시내점에 카발란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롯데면세점 단독 카발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사 동반성장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과 미국 괌공항점, 베트남 하노이공항점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카발란 위스키를 확대 입점할 계획이다.
카발란 위스키는 2017년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롯데면세점에 론칭하며 내국인 주류 애호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국내 카발란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약 3580% 이상 신장했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킹카그룹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롯데면세점 주요 채널에 카발란 위스키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및 상품바잉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