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권헌영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장 “분야별 현장 상황 따라 유연하고 합리적 사고 역량 갖춘 전문가 양성”

Photo Image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개인정보보호대학원장.

“개인정보보호대학원 교육과정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고심해 설계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과 목적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발전할 수 있는 노력도 끊임없이 실시할 것입니다.” 올해 고려대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을 설립하고, 개인정보·데이터전략 최고위과정(PIDS)을 신설한다. 다음은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개인정보보호대학원장과 일문일답.

-고려대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을 설립 이유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식 출범하면서 정부규제는 더 체계적이고 촘촘해진다. 글로벌 환경은 더욱 강한 규제와 감시로 표준화되고, 우리 정부도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 요건 및 경력 기준을 강화한다. 개인정보관리의 전략적 접근을 할 인재를 미래인재상에 맞도록 융합형으로 길러내는 일은 학계의 사명이다. 개인정보 분야의 법, 기술, 경영 등을 아울러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하게 됐다. 개인정보보호대학원 역시 대표적인 문·이과 통합형 인재의 산실이 될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대학원에 개설되는 과정은.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은 학위과정인 '개인정보보호학 석사과정'과 '개인정보·데이터전략 최고위과정' 2개 과정이 운영된다. 개인정보보호학 석사과정은 5학기 과정으로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교과트랙: 32학점, 논문트랙: 28학점) 개인정보보호학 석사학위가 수여된다. 해당 과정은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무를 담당하거나, 개인정보 관련 정부 및 공공기관 종사자, 개인정보보호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최고위과정은 기업 임직원의 전문성과 유관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과정으로 IT나 데이터 및 개인정보 등과 관련한 기업, 정부 기관, 기타 조직의 고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정보보호대학원과 개인정보보호대학원 차이점은.

▲정보보호대학원은 사이버보안 기술과 정책을 연구교육하는 세계적 기관이다. 공학계열에서 암호기술, 보안공학, 취약점 관리, 신호처리 등을 모두 공부하고 관련 법 및 정책도 배운다.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은 인문사회계열로 사이버보안기술을 바탕으로 하지만 법률, 경영 등 개인정보가 활용되는 실제 적용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융합 교육을 한다. 기업에서 일하면서 향후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보보호대학원을 모체로 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PO)를 양성하는 자매 교육기관으로 협업한다.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의 강점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교육을 단순히 기술·법적 관점에서만 교육하지 않고 기술, 법제도, 행정, 경영, 심리 등 종합적 관점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의료, 금융, 행정 등 개인정보가 사용되는 개별 분야의 특수성과 고려사항을 파악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개별 분야에서의 이슈, 현황, 동향 등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갖췄다. 분야별 현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둬 매우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교육내용을 갖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2000명 교우가 이미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분야에 포진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신속하게 관련 분야에 스며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고려대 개인정보보호대학원이 나가야 할 방향.

▲개인정보보호대학원 교육과정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가 고심해 설계했다. 향후 관련 분야 교육의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 자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과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발전할 수 있는 노력도 끊임없이 실시할 것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