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73년 지역 여성 교육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다양한 학생 지원 사업 운영을 통해 취업 희망 분야별 동아리 운영, 1팀 1기업 프로젝트, 취업 캠프, 다양한 현장학습과 실무 중심의 방과 후 자격증 교육을 실시한다. 충남 상업계열 특성화고 가운데 자격증 취득률이 가장 높은 이유다.
천안여상의 교육과정은 기존 금융, 회계, 유통 분야 교육과정에서 2025년부터 학과 개편을 실시해 기존 경영 분야와 함께 클라우드, ERP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비즈니스플랫폼과 신설, 재무플랫폼과(기존 금융정보과), 유통플랫폼과(기존 국제통상과) 등으로 학과가 바뀌었다.
천안여상은 취업 희망 분야별 맞춤 동아리를 운영한다. 재학생에게 희망 직종 및 분야에 맞는 취업 교육을 실시한다. 현장학습을 통해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 등 졸업생 취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전공과 다른 분야에 관해 배울 기회를 제공해 지역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중견 중소기업 취업률은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12년 차 운영 교로서 평균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지역 내 기업들의 채용 의뢰와 채용 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천안여상은 '협약형 특성화고'에 상업계고 중 유일하게 선정돼 2025년부터 지자체, 학교, 교육청, 글로벌 기업, 지역 산업체와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플랫폼 우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재학생의 해외현장학습도 활발하다. 매년 재학생이 호주, 독일 해외 현장학습동아리에 참가한다 올해는 호주 5명, 독일 6명이 해외현장학습을 실시하고 희망 학생의 경우 해외 취업까지 연계한다. 이와 함께 '선취업 후학습'으로 대학 입학 사례도 늘고 있다. 2024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일학습병행으로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에 87명이 합격했다.
신태귀 천안여상 교장은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유능한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 개편, 교육과정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비즈쿨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