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오는 5월 24일까지 약 2개월간 채무자 재기 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부족한 상각채권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감면 한도 확대,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 후 일시상환) 할인 폭 확대, 전결권 완화 등으로 조기 변제를 유도하고 채무자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상각채권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채권 중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회계상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캠페인 동안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권 특성과 채무 상환능력 등을 종합 심사해, 최대한의 추가 감면율을 적용해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8년 보증기관 최초로 원금감면 제도를 도입하는 등 채무자 신용회복을 지원해왔다”면서 “이번 캠페인으로 재기 의지가 있는 채무자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