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다음 달 30일까지 오는 6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슬러시드 2024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슬러시드는 핀란드의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에서 파생된 지역 행사다. 코스포는 올해 행사 취지인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설명(IR)회를 갖는다. 예비·초기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까지 참가 기준을 확대했다.
참가 분야는 학생(예비)창업가와 글로벌, 스타트업 등 세 개 부문이다. 분야별 5팀씩 총 15팀을 선발한다. 부산·울산·경남 소재 창업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학생(예비)창업가 리그는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신설했다. 만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중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투자유치 이력이 없는 창업 6개월 이내 극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해외 벤처캐피털(VC) 대상으로 피칭을 펼치는 글로벌 리그는 발표와 심사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투자 이력이나 성장단계와 상관없이 세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 스타트업 리그는 누적 투자액 10억 이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사전 심사를 통과해 선발된 15팀은 행사 당일 최종우승을 위한 경쟁 피칭을 펼친다. 최고 점수를 받은 리그별 우승 3팀에게는 슬러시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입장권과 항공권, 숙박료 등 비용 등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서류 평가와 예선 심사를 거쳐 5월 21일 최종 본선 진출팀을 발표한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로 저출산·고령화·도시재생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창업에 뜻을 품은 예비 창업가부터 초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까지 부·울·경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