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과 손잡고 유망 창업가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전주센터(센터장 서상봉)는 다음달 8일까지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가든'에 참여할 유망 창업가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분야에 상관없이 실질적인 사업화 계획이 있는 지역의 창업자들을 발굴한 뒤 고객과 시장에 대한 검증을 거쳐 실질적인 사업화의 가능성을 정립하고 본격적인 창업 초기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검증 및 개선이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2인 이상 멤버로 꾸려진 5개 팀을 선정해 지원한다.
선발한 팀은 향후 6개월간 전주센터내 보육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노션(메모, 문서, 데이터 정리, 프로젝트 관리 등 기능의 통합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화 성장 가능성이 높고, 성과가 우수한 팀에게는 초기 육성 프로그램인 '오렌지팜'으로 연계해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선발된 5팀 가운데 우수 성장팀에게는 사업화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예비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창업가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 내 주요 창업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유망 창업가를 추천할 방침이다. 지역의 더 많은 예비 창업가가 예비창업자 육성 프로그램 오렌지가든에 참여할 수 있도록 27일 오후 1시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서 사전 설명회도 개최한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센터장은 “서비스 혹은 제품의 고객, 시장을 검증하지 않아 수익화 실패로 사업 종료가 되지 않도록, 전주센터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오렌지가든을 통해 전주 창업가들이 현실적인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병삼 시 경제산업국장은 “향후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의 프로그램이 지역으로 확산돼 예비 창업가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내 창업생태계가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유망 창업가 발굴과 성장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