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엔픽셀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중국, 러시아 제외) 판권을 획득했다. PC·콘솔 라인업에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을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다년간 축적한 MMORPG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선보이는 액션 MMORPG다. 프리미엄 패키지(Buy to Play)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교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토대로 한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도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개발사 크로노스튜디오는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4 오프닝 행사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에 참여해 크로노 오디세이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 신규 이미지와 공식 영상을 담은 스팀 공식 페이지도 정식 오픈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내정자는 “크로노 오디세이가 첫 공개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인 만큼 완성된 결과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개발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크로노 오디세이가 카카오게임즈 플랫폼 확장 및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봉건 크로노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국가에서 풍부한 MMORPG 서비스 경험을 축적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크로노 오디세이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한국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고 게임이 가진 고유의 재미를 전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