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0일 범부처 연구시설장비 관리 총괄 전담기관인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를 방문해 국가연구시설장비에 대한 연구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으로 투자되는 연구시설장비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학별 공동연구실험실습관장, 핵심연구지원센터장 등 연구장비 공동 활용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성균관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핵심연구지원센터의 공동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연구인프라 투자 효율화, 공동 활용 제고, 전담 운영인력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서수정 성균관대 센터장은 “대학 내 연구장비 구축은 공동 활용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순기 순천향대 공동기기원 원장은 “협업·융합연구 추세에 비춰봤을 때 연구장비 공동 활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연구시설장비 전담 운영인력의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연구인프라의 질적 향상과 연구개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연구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