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5학년도 전국 의예과 입시 전형, 이렇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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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 2000명에 대해 대학별 정원 배분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재수생부터 직장인까지 의대 입학 목표로 학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성학원이 2025학년도 의예과 전형별 주요 변화사항에 대해 살펴봤다.

수학·탐구 응시과목 폐지 대학↑…과목별 가산점 유의해야

2025학년도 정시 의예과는 39개 대학에서 일반 868명, 지역인재 221명을 선발한다. 단, 이 수치는 의대 정원 증원이 반영되지 않은 인원이다. 올해 인하대가 모집군을 다군에서 가군으로, 조선대와 충남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했다.

부산대는 기존 수능 100% 전형에서 '수능 80%+학업 역량평가 20%'로 전형 요소를 변경한다. 한림대는 1단계에서는 수능 100%, 2단계는 수능 90%+면접 10%를 반영하는 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면접을 합불 자료(P/F, Pass/Fail)로 활용했던 가톨릭대는 올해부터 '수능 95%+면접 5%'를 도입했다.

2025학년도부터 여러 대학이 계열별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을 폐지한다. 고려대와 원광대는 수학을, 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는 수학 및 탐구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해 확률과 통계·사회탐구 응시자도 지원 문이 넓어졌다.

다만 대부분 대학은 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학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경상국립대는 올해부터 미적분·기하만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진 대학도 있다. △단국대(천안) △성균관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가 해당된다. 성균관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A형과 B형 두 유형으로 나눠 이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인하대는 한국사 비율을 5% 반영했으나 올해부터 감점 형식으로 변경한다.

2025학년도에는 9개 대학 의예과에서 총 109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의대 증원은 반영되지 않았다. 올해부터 가톨릭대는 논술 비중을 70%에서 80%로 확대한다.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중앙대는 계열별 수능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을 폐지하고, 이를 논술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도 적용한다. 최저에서 탐구 반영 시, 경희대는 과학탐구 1과목에서 탐구 2과목 평균으로, 성균관대는 탐구 개별 반영에서 탐구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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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생부 교과 879명·학생부 종합 865명 선발

2025학년도 29개 대학에서 일반 332명, 지역인재 547명을 학생부 교과로 선발한다. 의대 증원은 반영되지 않은 인원이다. 고려대(학교추천)가 고교별 최대 추천 인원을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4%에서 고교별 12명으로 변경한다. 연세대(추천형)는 기존 단계별 전형을 '교과 100%'로 변경, 면접 평가를 하지 않는 대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다.

계명대는 기존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에 '면접 전형'을 추가 신설하며 총 3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의예 41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기존 2개 전형의 2단계 면접 반영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경우 △강원대 △경희대 △고려대 △영남대 △인하대가 수학 또는 탐구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하며, 충북대는 과학탐구 반영 시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33개 대학에서 일반 626명, 지역인재 239명을 선발한다. 의대 증원은 반영되지 않은 인원으로, 전년도 대비 일반전형은 13명, 지역인재전형은 40명 증가했다. 올해는 건국대(글로컬), 충남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했다.

한양대는 기존 일반전형을 폐지하고 '서류형'과 '추천형'을 신설해 각 30명, 25명을 선발한다. 이 중 '추천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수이며, 3개 합 4의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고려대(학업우수)와 가톨릭관동대(가톨릭지도자추천)는 2단계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서류 100%'로 변경한다.

중앙대는 단계별 전형이었던 'CAU융합형인재'를 서류 100%의 일괄 선발로, 서류 100%였던 'CAU탐구형인재'를 단계별 전형(2단계 면접 실시)으로 변경한다. 연세대(활동 우수)는 의예과 면접 방식을 제시문 기반 인·적성 면접으로 변경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경우, 고려대와 원광대는 수학을, 아주대와 이화여대는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을 폐지한다. 충북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과학탐구 반영 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한다. 조선대(면접)는 3개 합 6에서 5로 수능 최저를 강화한다. 계명대는 올해부터 일반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대신 지역인재전형에 새로이 적용한다.

2025학년도 의예 전형 주요 변화 사항을 비롯한 입시 관련 정보는 대성학원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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