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ICT 표준화포럼' 30개를 선정하고 민간 중심 표준화 활동 지원에 나선다.
표준화포럼은 국내 핵심기술의 국제표준화와 시장에서 필요한 표준의 적시개발을 통해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가진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지원 대상 표준화포럼 선정을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총 40개 포럼 신청을 받았다. 시장 파급효과, 표준화 수행능력, 결과 활용성 등을 평가해 총 30개 표준화포럼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결과 올해는 신규 지원대상으로 △AI네트워크표준포럼 △차세대인터넷기술및표준포럼 △의약데이터표준화포럼 △디지털접근성표준화포럼 4개 포럼이 선정됐다. 계속 지원대상으로는 △지능정보기술포럼 △위성통신포럼 △메타버스미래포럼 등 26개 포럼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시장 중심의 표준개발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포럼을 지원해왔다. 작년 기준 산업계 1152개, 학계 349개, 연구기관 322개 기관이 표준화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사실표준화기구에 대한 기고가 169건 반영됐고, 포럼표준 190건을 개발했다. 포럼표준이 적용된 제품이 70건 출시되는 성과도 거뒀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급격한 기술 발전이 이뤄지는 디지털 부문에서는 표준 확보를 위해 연구·산업 현장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이 디지털 분야에서 표준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 중심의 표준화포럼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