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이 올해 독자와 소통을 강화할 독자위원회 2기를 발족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독자위원회는 독자 시각에서 콘텐츠를 평가하고 신문 발전 방안과 아이디어를 제언한다.
전자신문 제2기 독자위원회 출범식이 19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렸다. 올해 독자위원회는 학회·법조·기업·기관 소속 교수·법조인·기업인·기관장 등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됐다.
독자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재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독자위원회를 총괄, 분기별 회의를 주재한다.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객관적 전자신문 콘텐츠 평가와 발전 방향을 제언한다.
이 위원장은 “전자신문이 다루는 분야가 점점 넓어지면서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위한 다양한 업계 의견 수렴과 평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따끔하게 지적할 부분은 지적하고, 좋은 점은 격려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강수 전자신문 부회장은 “대한민국 정보기술(IT)분야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기술 발전을 선도해온 전자신문과 더존은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정론직필을 토대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는데 있어 독자위원회의 전문적 지식과 통찰력이 전자신문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도 “지난해 독자위원회 운영이 편집 방향과 콘텐츠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명망있고 통찰력있는 전문가를 새롭게 모신 만큼 적극적 참여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2기 독자위원회에는 권영상 SK텔레콤 부사장, 김경환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 문무일 전 검찰총장(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민명기 로앤굿 대표, 박청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부회장,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오세천 LG전자 전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이재현 서울대학교 교수,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조춘식 한국전자파학회장,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이상 가나다 순)가 전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독자위원들도 발족식에서 전자신문이 대한민국 대표 산업지에 걸맞은 역할을 주문했다. 독자위원회는 분기별로 열린다. 전자신문은 독자위원회 지적 사항과 개선 결과를 위원회뿐만 아니라 지면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