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후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리아스AI(대표 고범석)는 지역중소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세종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역 강소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목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테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기업은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창업중심대학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출 바우처 △지역 주력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일리아스AI는 올해 사업 선정 이후부터 2026년까지 세종시소프트웨어(SW)기업의 사이버보안 분야 전환과 사업다각화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리아스AI는 공항, 항만, 세관, 보안시설 등에서 이용객의 신체나 소지품, 수화물 등 개별 개체에서 포집하는 냄새 정보를 기반으로 마약류, 폭발물, 육가공품 등 반입이 금지된 품목의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휴대용 후각 스캐너, 후각 스마트 터널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보안 검색 뿐만 아니라 후각 AI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범석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후각인식 AI를 적용한 위험·위해 물질 탐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후각 디지털 데이터 및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주력하면서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